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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신문

SK바이오사이언스 수익률 160% 화려한 상장 신고식

by 마법같은선물 2021.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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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시장 사상 최대인 64조원의 주식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화려한 데뷔를 마쳤다.

18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공모가 (6만5000원)의 두배인 13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뒤 '사자' 주문이 밀려들며 개장 즉시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았다.

이른바 '따상'(공모가의 두배로 시초가 형성 뒤 상한가)이다.

주가는 그대로 이어져 16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매수 대기 잔량만 632만주에 달했다.

공모가 대비 수익률은 160%로 공모주에 청약한 투자자가 이날 주식을 팔았다면 주당 10만4000원의 수익을 낸 셈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시총은 12조9285억원으로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8위(우선주 제외)로 뛰어 올랐다.

공모주 투자자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지난해 증시 입성 후 '따상'을 기록한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상장일부터 3거래일,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단기 추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많다.

일단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85.27%에 달한다.

특히 3개월 이상 장기 의무보유 물량이 절반을 넘어 단기적인 가격 조정이 일어날 확률은 높지 않다.

 

 

SK바이오사이언스 임직원은 '돈방석'에 앉게 됐다.

이 회사 전체 직원827명 중 우리사주 청약에 참여한 직원은 600여 명이다.

우리사주 조합을 통해 배정된 물량은 449만 주(약 2919억원), 1인당 평균 7484주다.

이날 평균 평가차익은 1인당 약 7억7800만원에 이른다.

하지만 이번에 발행된 우리사주 주식은 1년간 팔 수 없다.

이에 따라 지난해 SK바이오팜 상장 때처럼 차익을 즉시 손에 쥐기 위해 퇴사하는 직원이 속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1년 후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수주한 코로나19 관련 위탁생산(CMO)·위탁생산개발(CDMO) 일부 매출도 올해 발생한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 2·3상 데이터가 양호해 내년 하반기 출시가 가능하다면 글러벌 백신 업체인 큐어벡·노바벡스처럼 시가 총액이 16조~25조원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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