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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신문

미국, 일본, 유럽 기업들에 "중국 탈출" 리쇼어링 유혹

by 마법같은선물 2020.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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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일본, 유럽 주요국은 자국 기업의 리쇼어링에 너도나도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사실 이들 나라는 코로나 19 사태가 터지기 전부터 리쇼어링을 적극 추진해왔다.

중국산 소재, 부품 의존도를 낮추고 일자리 창출 등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다.

 

 

리쇼어링에 가장 적극적인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의 '탈중국' 리쇼어링 기조는 버락 오바마 정부 때부터 시작됐다.

오바마 정부는 법인세율울 38%에서 28%로 낮추고, 유턴기업의 공장 이전 비용을 20% 보조했다.

이후 들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정부는 리쇼어링에 더욱 적극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21%로 끌어내렸다. 

이런 탈중국 바람은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한층 더 강해졌다.

 

 

 

 

 

일본도 이런바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총리의 경기부양 정책)'의 한 축으로 코로나 19 이전부터 리쇼어링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아베 신조 일본총리는 2012년 30% 수준이었던 법인세율을 23%대로 낮췄다. 그 결과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자동차 3사 및 캐논 등 전자기업이 중국에서 일본으로 공장을 옮겼다. 

최근에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탈중국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5월 22억 달러(약 2조 70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중국에 있는 자국 제조기업이 일본으로 돌아오도록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유턴 기업에게 이전 비용의 3분의 2까지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일본이 탈중국에 적극적인 건 주요 7개국(G7) 가운데 중국 의존도가 가장 높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일본의 중국산 소재, 부품 의존도는 21.1%에 이른다. 이는 프랑스(5.1%)나 영국(5.9%)의 네 배에 이르는 수치다.

 

 

 

 

코로나 19가 확산하면서 중국산 마스크, 인공호흡기를 공수하기 위해 전세기까지 보내야 했던 유럽도 마찬가지다.

유럽에서 전통 제조업 강국인 독일이 가장 앞서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구축과 연구개발(R&D) 보조금 지원 등을 제시하면서 자국 기업의 유턴을 독려해왔다.

그 결과 동남아시아에 생산공장을 뒀던 아디다스가 2016년 유턴했다. 생산 공정이 전문화하며 대규모 인력 고용이 불필요해진 데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선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이 잘 갖춰진 본국 환경이 개발도상국보다 유리했기 때문이다.

 

 

 

 

 

프랑스도 정부 차원에서 전담 기구를 설치해 자국 생산 제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리쇼어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자국으로 복귀한 프랑스 기업은 약 40여 곳에 이른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최근 "오프쇼어링(생산기지의 타국 진출)은 지속 불가능하며 유럽연합(EU)은 산업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리쇼어링(Reshoring)='제조업의 본국 귀화'를 뜻한다.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으로 해외로 나간 자국 기업을 불러                                          들이는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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