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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신문

드라마 '설국열차' 영화와 전혀 다르다는 평가

by 마법같은선물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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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동명 영화를 드라마로 옮긴 '설국열차'가 마침내 전 세계에 공개됐다.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총 10회 중 1,2회가 공개된 드라마 '설국열차'는 영화가 강조했던 계급투쟁과 사회적 불평등에 관한 메시지보다는 살인사건 미스터리에 더 집중했다.

 

 

 

드라마는 영화와 마찬가지로 지구가 얼어붙고 월포드가 설계한 설국열차의 꼬리칸에 올라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설국열차가 출발한지 6년 9개월 26일이 흘렀다.

무임승차라는 이유로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아온 꼬리 칸 사람들은 식량인 단백질 블록의 배급량마저 줄어들자 반란을 준비한다.

이중에는 전직 형사 레이턴(데이비드 디그스)이 있는데 그는 반란이 아직 준비되지 않았다며 주저한다.

 

 

 

꼬리칸 사람들이 반란을 시도하려는 그때, 앞칸에서 갑자기 레이턴을 데려간다.

월포드를 위해 일하는 멜라니(제니퍼 코넬리)는 3등 칸 승객이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열차의 유일한 강력계 형사 출신인 레이턴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레이턴은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동시에 앞칸에서 반란을 성공시킬 수 있는 단서들을 찾으려 한다.

 

 

상영시간이 두 시간이 조금 넘었던 영화를 10회짜리 드라마로 늘려놓으면서 살인사건이라는 소재가 새롭게 등장했다.

이 과장에서 영화가 가지고 있던 매력은 상당 부분 사라졌다.

드라마는 처음부터 1등 칸부터 3등 칸, 심지어 맨 앞칸의 모습까지 비친다.

드라마는 2년 전에도 비슷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영화와는 다른 미스터리를 던지지만, 열차라는 상징적 소재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는 못한다.

 

 

 

주인공 레이턴을 포함해 꼬리 칸 사람 중에는 유색인종이 많고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인물까지 나온다.

이민자들이 많은 미국의 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먼저 공개됐는데,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얻었다.

 

'설국열차'드라마는 지난 2015년부터 기획됐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미뤄졌다가 마침내 올해 방송됐다.

봉준호 감독은 책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렸다.

봉 감독뿐 아니라 영화 '설국열차' 제작자인 박찬욱 감독과 이미경 CJ 부회장도 책임 프로듀스로 참여했다.

나머지 에피소드는 매주 월요일 한 회씩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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