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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신문

하루만 맡겨도 연 2~3% '테크핀' 본격화

by 마법같은선물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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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연 3%의 이자(적립금)와 최대 3%의 포인트(결제금액)를 받을 수 있는 '네이버 통장'이 8일 오후 선보였다.

네이버 파이낸셜이 미래에셋대우과 손잡고 만든 CMA(종합자산관리계좌) 통장이다.

비대면으로 가입할 수 있는 이통장은 고객의 네이버 페이 결제 금액과 CMA 계좌의 금리를 연동시켰다.

월 10만 원 이상 네이버 페이로 결제하면 통장 잔액 100원까지 연 3%의 이자를 준다.

잔액 100만원 초과분에는 연 0.35~1%의 금리가 적용된다.

통장 가입자가 네이버페이로 온라인 쇼핑 등을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최대 3%를 포인트로 돌려준다.

 

 

 

 

 

 

카카오페이는 8일 하나은행과 손잡고 '하나 카카오페이 통장'을 내놨다.

비대면으로 신규 계좌를 만들면 모바일·인터넷 뱅킹과 현금 자동인출 금기(ATM) 수수료 등을 면제한다.

카카오페이 머니와 이모티콘 등도 선물로 준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 산업은행·핀크(핀테크 업체)와 손잡고 'T이득 통장'을 출시한다.

잔액 200만 원까지는 연 2% 초과분은 연 0.5%의 이자를 준다.

 

 

 

 

 

 

 

업계에선 "주요 ICT 기업이 이름을 걸고 '테크핀'(기술+금융)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라고 분석한다.

테크핀은 '핀테크'(금융+기술)와 비슷하면서도 다르다.

핀테크가 금융 시스템 기반 위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한 것이라면 테크핀은 IT 주도의 금융 서비스를 뜻한다.

테크핀이란 개념은 중국 알리바바의 공동 창업자인 마윈이 2016년 말 처음으로 언급했다.

국내 ICT 업계의 테크핀 경쟁은 지난 1월 국회를 통과한 '데이터 3 법'이 도화선이 됐다.

개인정보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데이터 이용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 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다.

 

 

정유신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비대면 금융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비대면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ICT 업체들이 금융업에 뛰어드는 배경"이라고 말했다.

 

 

 

ICT기업들이 금융서비스를 통해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려는 의도도 엿보인다.

이승훈 IBK투자증권연구원은 "네이버 통장으로 고객이 포인트를 충전하면 회사 입장에선 수수료를 아낄 수 있다. 고객에게 줄 수 있는 혜택이 커지기 때문에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는 은행·증권에 이어 보험까지 진출하기 위한 포석으로 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네이버 파이낸셜은 올해 안에 투자·보험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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