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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신문

경기도 이천 물류창고 화재 최소 37명 사망

by 마법같은선물 2020.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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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이날 오후 8시 현재 7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작업 중 용접하는 과정에서 발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불은 이날 오후 1시 32분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 지하 2층에서 시작됐다.

불길이 갑자기 솟구치면서 순식간에 화마에 휩싸였다고 한다.

당시 이 건물 안에선 9개 업체 78명이 건물 내부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일부 인부들은 대피했지만, 상당수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지하 2층에서 이었던 우레탄 작업을 화재 원인으로 보고 있다.

환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증기 등이 가득 찬 상태에서 용접과 용단 등 화기를 이용한 작업을 하다가 폭발을 동반한 불이 났다는 것이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준공 전인 건물이라 내부에는 스프링클러 등 소방 장비도 설치되지 않았던 상태"라며 "유증기로 인한 폭발로 불길과 연기가 솟구쳤고 소방 장비도 없어서 인명 피해가 커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우레탄 연기는 한 모금만 들어마셔도 의식을 잃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대부분은 지상 3층에서 나왔다.

불길과 매연이 위로 솟아오르면서 유독가스 때문에 사망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마지막 인원이 구조될 때까지 인명 구조 및 수습에 최선을 다해달라" 고 지시했다. 또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자, 부상자 가족들에게 최대한 신속한 상황을 설명해 드리고 해당 지자체와 함께 피해자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 고 당부했다.

정세균 국무총리와 진영 행정부 장관, 이재명 경기지사등은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고 구조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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