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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신문

'백신전쟁' 첫 개발국이 패권 잡는다.

by 마법같은선물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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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백신 개발에 사활을 걸고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가운데 국제 공조보다는 자국 우선주의가 꿈틀대고 있다.

'백신 국수주의' '백신 냉전'이라는 평가까지 등장했다.

 

 

 

 

 

 

 

 

 

 

미국은 15일(현지시간) '초고속 작전'(Operation Warp Speed)이라는 백신 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정부, 민간, 제약사, 군이 합동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개별 제약사가 각각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대신 정부의 주도하에 제약사들이 합동으로 개발에 매진한다는 것이다.

백신 개발 기간의 최대 단축이 목표로, 내년 1월까지 3억 명에게 투여할 수 있는 백신 생산을 기치로 내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100개의 백신 후보군을 평가해 14개로 추렸다"며 올해 연말까지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11월 대선을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겐 백신 개발이 최대 승부처가 될 수 있다.

미국은 세계 보건기구(WHO)가 출범시킨 백신 개발 국제 공조 프로젝트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기반의 글로벌제약사인 사노피가 "백신이 개발되면 가장 먼저 자금을 지원한 미국이 백신을 대량 선 주문할 권리를 갖고 있다"라고 밝혀 유렵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속도전'을 이끌고 있다.

국유 기업과 연구소는 물론 인민해방군까지 동원돼 백신 개발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과 중국은 국제 공조보다 세계 첫 백신 개발국이 되는 것이 우선"이라며 "미, 중 경쟁과 관련된 민족주의 부상과 다자주의의 쇠퇴가 뒤섞이면 코로나 19와의 싸움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빌 게이츠의 아내이자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이끄는 멜린다 게이츠 역시 "최악의 상황은 백신이 나온다 해도 그것들이 최고 입찰자에게 (우선적으로) 가게 되는 경우"라며 백신 독점을 경고했다.

 

 

 

 

 

 

 

 

 

 

한국의 백신개발은 보건전문가들에 따르면 앞으로 약 12~18개월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여러 기업들이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제넥신 등이 백신 개발을 진행 중이다.

17일 현재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시작한 곳은 없다.

이미 임상 1~2 단계를 밝고 있는 미, 중, 유렵보다 확연히 뒤처져 있는 셈이다.

현재 코로나 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에 투입된 예산은 예비비와 1,2차 추경을 합해 총 60억 원 정도다.

미국 생명공학사인 모더나 한 곳이 미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5억 달러(약 6000억 원)) 규모의 100분의 1에 불과하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사장은 "결국 백신 개발은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임상 등과 관련한 인, 허가 패스트트랙을 만들 수도 있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협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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