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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신문

국내선 '바이오 탑승' 본격화

by 마법같은선물 2020.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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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국제공항 국내선 3층 출발장 한쪽에 마련된 바이오 정보(손바닥 정맥) 등록 서비스 센터 앞엔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하려는 여행객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코로나 19 장기화로 '언택트(Untact·비대면)' 공항으로의 변신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감염 우려로 안전하게 공항을 이용하려는 사람이 늘면서, 바이오·모바일 탑승 서비스 이용객도 급증하는 추세다.

 

 

 

 

 

 

 

올해 들어 코로나 19 사태로 인해 1~4월 바이오 탑승 서비스 이용객이 111만 6388명을 넘어서면서 17.1%의 이용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한국 항공사는 지난해부터 김포공항과 제주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에 손바닥 정맥 인정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손바닥 정맥 인증 시스템은 스캐너에 손바닥을 대면 개인별 손바닥 정맥 정보로 본인 인증을 대신한다.

사람마다 고유한 손바닥 정맥 모양을 가지고 있어 신분확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유출이나 위·변조가 어려워 보안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한국 항공사는 지난해 금융결제원과 바이오 정보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회사(은행, 카드사 등)에 손바닥 정맥을 등록한 여객이 국내 항공에서 신분증 없이 국내선 항공기를 탑승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현재까지 금융회사에 바이오 정보 활용 등록을 한 사람은 100만 명으로 추산된다.

금융회사의 약관 개정과 고객 개별 동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올해 안에 한국 항공사와 금융회사의 바이오 정보 공동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모바일 탑승 서비스도 활성화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모바일 탑승서비스 이용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선 모바일 탑승 서비스 이용객은 560만 3513명으로 전체 중 17.1%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올 1~4월 모바일 탑승 서비스 이용객은 177만 1742명으로 이용률(27.1%)은 전년 대비 10% 늘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코로나19사태 이후 안전하고 편리한 항공기 여행에 대한 니스가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등록된 바이오 정보를 공항 내 신분 확인뿐만 아니라 면세점 이용, 환전, 식음료 시설 등의 이용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적 항공사도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문화 확산을 위해 '셀프 바코드 인식'이나 '좌석 위치별 순차 탑승'과 같은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13일부터 국내선 공항에 셀프 바코드 인식 제도를 도입했다.

종전엔 탑승 게이트에서 직원이 탑승객의 항공권을 받아 바코드를 인식했다. 이젠 직원과 탑승객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탑승객이 직접 바코드 인식기에 항공권을 대서 인식하게 하도록 제도를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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